포럼 정보

발표 자료

토론 질문

공통질문

1) 내가 생각하는 (각 회사에서 바라보는) '커뮤니티'의 정의는?

 

  • 함께 정리한 소셜이슈 커뮤니티 정의로 대신했어요.

2) 사람들이 '문토/빠띠/빌라선샤인'의 커뮤니티에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자기 이슈를 가지고 그 이슈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활동가분들이 주로 오시는 것 같아요. 그 이슈에 대해 조직이나 단체에서 해결할 수도 있지만, 가끔 다른 접근을 해보고 싶기도 하잖아요. 같은 소셜이슈를 가진 사람들이 좀 더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커뮤니티의 방식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싶을 때요. 이런 점에서 스타일이나 코드가 비슷한 사람을 찾아 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2-1) 각 서비스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 한계라기보다는 아직 하나의 모델을 아직 정립해가는 중인 것 같아요.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있고, 오늘 말씀드린 정의나 스타일도 10월쯤인가에 101모임이라는 분들과 이제 막 만들어가는 실험적인 단계에요. 우선 여기에 공감하고 함께 만들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3) 커뮤니티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로의 성장을 돕기 위한 공공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커뮤니티 지원은 각 커뮤니티를 개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커뮤니티가 가지고 있는 속성은 참여가 자율적이고, 없어졌다가 생겼다 하는 게 자연스러우니까요. 그것보다는 커뮤니티의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커뮤니티들이 모여 공동의 거버넌스와 공공재를 같이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개별질문

빠띠) 보통 리더가 없는 경우, 모임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운영되는 방식, 그리고 그 방식을 택했을 때 타 커뮤니티에서 발견되지 않는 성과가 있는지요?

 

  • 발표 내용 중 버터나이프크루로 말씀드렸던 거버넌스구조 중에 메인테이너라는 역할이 있어요. 리더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리더랑 메인테이너에 미세한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도 정답은 아니고요. 리더는 지키는 사람보다는 지시를 내리는 사람인 것 같고, 메인테이너는 사람들이 이런저런 제안들을 했을 때 커뮤니티의 방향을 정의하고 지키는 사람인 것 같아요. 메인테이너가 맘에 안들면 손 쉽게 그 커뮤니티를 떠날 수 있다는 것도 조금 다른 부분인 것 같고요.

인사이트

소년

  • 문토, 빌라선샤인 같은 커뮤니티 서비스에서는 오거나이저, 메인테이너를 오퍼레이터라고 부르고 '오퍼레이션 비용'이라는 말을 쓰더라고요. 커뮤니티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오퍼레이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것을 운영진이 대신 해주고 비용을 받는 구조라고요.
  • 포럼 중 공공에서는 왜 돈을 주는대도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 민간에서는 사람들이 돈을 내고도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걸까요? 라는 질문이 나왔는데요.
    • 커뮤니티는 경험재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돈을 내고 원하는 경험을 커뮤니티에서 얻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가장 기본적인 경험을 어떻게 설계하고 적용하느냐가 운영의 중요 요소이다. 비즈니스모델을 정의할 때 고객 여정 지도를 그리는 것 처럼, 커뮤니티 여정 지도(참여자가 커뮤니티를 알게되고, 처음 들어올때부터 나갈 때까지의 경험을 설계한 지도)가 필요하다.
    • 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 커뮤니티 서비스는 재등록율(리텐션율)을 성공한 커뮤니티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삼더라고요.
  • '커뮤니티 사업은 시장을 최대한 구체화 시켜서 독점하는 것' 이라는 말도 인상적이었어요. 커뮤니티 서비스 운영진들끼리는 고객이 여러 커뮤니티 서비스를 동시에 참여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대요. 근데 괜찮다고 하네요. 어차피 여러 개 돌아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커뮤니티 서비스에 정착한대요. 이렇게 정착한 고객은 재등록율이 아주 높고요. 반대로 이런 특성 때문에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나봐요. 대규모 투자가 드물다고 하네요.
  • 또, 커뮤니티 서비스에서도 커뮤니티 운영 관리는 오퍼레이션 비용이 참 많이든다는 얘기를 한대요. 공공의 커뮤니티 매니저들이 소통이 너무 많아, 어떻게 이 많은 걸 다 신경쓰지? 라며 현타가 오는 것 처럼요. 빌라선샤인은 오퍼레이터 1명 당 커버 가능한 커뮤니티 규모를 실험하고 있다고 하네요. 몇 명일까요? 궁금.
  • 공공과 민간 둘다 오퍼레이션, 오거나이징 경험, 노하우가 이제 막 쌓이고 있는 시기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각자의 경험은 많아지는데 이걸 쌓거나 교류할 만한 자리는 적은? 커뮤니티 오거나이저 아카데미를 만들면 어떨까 싶기도 했어요. ㅎㅎ 그 자리에 200명 넘는 사람이 신청해서 자리가 없었거든요. 대부분 무중력지대를 포함한 커뮤니티 지원 사업 매니저, 기관 사람들이라고 하더라고요.
작성
소년
조금 늦었지만 지난 주에 다녀온 청년공간 커뮤니티 포럼 내용을 공유해요.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는데 토론회이기는 했는데 청중 질문을 받을 시간은 별로 없더라고요. 질문이나 감상을 충분히 못 받은 것 같긴 해요. 좌장의 질문이라도 같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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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저도 커뮤니티 경험 여정 지도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네요. 다만 맵이나 지도 메타포어가 맞나 싶어요. 지도라는게 모든 것을 known하고 있다는 전제가 깔리는거니까요. 전 커뮤니티 경험이 예측불가한 것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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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저도 오퍼 비용이 돈을 뜻하는거니 저희는 달리 표현해 보면해요. 오퍼 에너지라든가요. 무튼 잘 다듬으면 좋은 지표라 생각됩니다. 셀프 오거나이징 정도가 높으면 오퍼에 드는 힘이 덜 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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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레바리가 모임 운영 파트너에게 재등록률 성과 압박을 해서 이슈가 되고 있네요. 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891 @소년 의 인사이트에서 오퍼레이터, 비용, 재등록률(리텐션률) 같은 키워드랑 연결되는 이슈 같아서 공유해요. 이게 또 '플랫폼 노동' 문제로 다뤄지고 있던데 (거기까지 연결될 줄은 몰랐는데) 암튼 흥미롭네요.
달리
@씽 기사 읽기 전에 먼저 멘트 달아봐요. 이건 트레바리가 뉴파워에서 이야기하는 구권력 방식을 선택한 거라 보면 되겠죠? 커뮤니티 비즈니스라고 무조건 카누 방식(혹은 뉴파워에서 이야기하는 신권력 방식)의 시스템 아래에서 돌아가는건 아니겠군요.
달리
@씽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선과 악의 문제는 아니라서.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어요.
@달리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윤영파트너와 지표를 관찰하고 토론하는 건 좋은 방법 같은데요. 거기에 성과압박이라는 채찍을 덧붙인 게 문제 같아요. 트레바리는 잘짜여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권력 모델 같은데...
달리
@씽 네. 그쵸. 피라미드(구권력)은 성과 압박이 자연스러운 메커니즘이라 생각되어요. 플랫폼 노동까지 이어보면 그런 방식의 회사가 많이 떠오르네요. 우린 어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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