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왜 꼭 3명이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제대로 답변 못했어요. "사회는 3명부터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이런 어디서 들은 이야기로 얼버무렸네요;;;
그런데 우연히 '해적당의 '’3명의 해적 규칙(Three Pirate Rule)’라는 걸 발견했어요. 3명이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 것 같진 않지만, 신기하구, 우리가 지향하는 커뮤니티 스타일이랑 비슷한 듯 해서 가져와봄요. (무려 2011년 글이네요)
https://act.jinbo.net/wp/6200/
스웨덴의 경우, 해적당이 다른 정당과 다른 점은 수평적이라는 점입니다. 스웨덴 해적당에는 ’3명의 해적 규칙(Three Pirate Rule)’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세 명의 해적이 어떤 활동에 동의를 하고, 비용이 들지 않거나 스스로 부담할 경우에, 그것이 해적당이 다루는 주제 범위 내에 있는 한, 그들은 그것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많은 활동의 기회를 만드는데, 그것은 수직적이지 않고 재미있어서 해적당 내에 적극 참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상상력이 발휘되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죠. 남부 스웨덴에서 저는 지난 3년 동안 해적당의 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엄청나게 재미있는 행사를 많이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었습니다. 정치 논쟁적인 글을 쓴다든가, 언론을 접촉한다든가, 영상을 찍는 등 상상할 수 있는 어떤 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해적당 그것을 알려주마” 토크쑈 속기록
본 속기록은 지난 2010년 10월 18일 오후 4시부터 서울 마포구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열린 “해적당 그것을 알려주마” 토크쑈1에서 나온 발언의 속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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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의 법칙이 있다고 들었어요. 3명부터 집단이고, 뭐든 할 수 있다 이런 내용. 개인적으로 3명 이상이 대화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다양한 관점이나 아이디어가 모이고, 두 명이 싸우면 한 명은 말려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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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
@그림 "두 명이 싸우면 한 명은 말려야 하니까요;;"라는 말 저도 대전에서도 했어요 ㅋㅋㅋㅋ 저두 왠지 두 명보단 3명 이상이 되어야 마음이 편한데. 이건 어떤 심리적인 이유 때문일까요. 종종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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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그림 님이 말씀한 3의 법칙은 EBS다큐프라임에서 봤어요. 동조현상이랬나? 한 사람 혹은 두 사람이 의견을 내세울 때보다 세 사람이 함께 했을 때 훨씬 큰 추진력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 갭이 꽤 유의미하다고 "들었어요". 카더라 통신이니까 논문을 한 번 찾아 봐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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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
@달리 놀랍게도 대전에서 참가자 중 한 분이 똑같은 얘기를 하셨었어요 ㅋㅋㅋ 퍼즐이 맞춰져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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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그나저나 해적당 3명의 해적 규칙은 아주 매력적이고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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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해적당이 다루는 주제 범위 내에 있는 한" 이 판단도 3명의 해적이 하는걸까요? ㅋㅋ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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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
@달리 일단 하게 하고 문제가 있으면 얘기했을 것 같은데.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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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
아! 3명보다 많으면 안 좋은 이유도 있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사람이 많으면 커뮤니케이션이나 의사결정이 힘들어지고, 가볍게 해보기 어려워지니까요. 보통 조직에서 팀원이 많다고 일이 빨리 끝나거나 잘 되는 거 아니라는 말이 있는데. 커뮤니티의 시작도 마찬가지 아닐지. ( 이 책을 읽다가 발견! https://www.slideshare.net/parkchanwook/getting-real-over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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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씽 몇 페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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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
@달리 22페이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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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씽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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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다른 이야긴데 101에서 이렇게 애매한 점, 약한 고리를 찾아보고 함께 법칙이나 사례를 찾아봐도 좋겠네요. 집단 지성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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